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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간의 삶은 탄생에서 시작하여 죽음에서 끝나는 전체과정을 포괄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한 인격적 자기결정은 어떻게 삶을 마감할 것인가에 관한 결정도 포함한다"
-한국존엄사협회
“어떤이에게 있어 생명의 신성성이란 단지 살아있다는 것 자체에서 더 나아가 그의 삶이 어떠한가에 더욱 큰 가치를 부여하며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생명의 신성성에 있어서 더 중요하다"
-로널드 드워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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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2026년 신년 정기총회 공고 2026년 1월 31일_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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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존엄사협회 2026년 신년 정기총회 공고 아래와 같이 한국존엄사협회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함께 힘을 모으는 마음으로 꼭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석이 어려운 분은 위임장을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위임장 제출: 아래 파일 다운로드 후 위임장 작성하여 daisydahye@naver.com 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일시 2026년 1월 31일(토) 오후 3시 장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69 롯데캐슬골드오피스텔 819호 안건 1. 2026년 사업계획 및 결산 2. 조직도 변경 (임원 임명 및 변경) 3. 유료 회원 전환 및 회원의 권리와 의무에 관한 결정 4. 기타 논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2026년 1월 2일 한국존엄사협회장 최다혜 | 2026.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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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연말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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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자락에서 한국존엄사협회는 다시 한 번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의 존엄을 깊이 생각합니다. 2025년에도 우리 사회가 생애 말기 환자의 고통과 선택에 대해 더 이상 외면하지 않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헌법소원 제기, 국회와 시민사회에서의 논의, 그리고 11월 1일 ‘죽을 권리의 날’ 걷기대회까지— 이 모든 과정은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향한 시민들의 연대와 용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의 걸음은 언제나 쉽지 않았지만, 환자와 가족, 의료인, 법조인, 시민 한 분 한 분의 지지와 응원이 우리에게 멈추지 않을 이유를 주었습니다. 그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믿습니다. 존엄사 논의는 죽음을 서두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의 마지막까지 인간답게 살아갈 권리를 지키기 위한 일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권리는 언젠가 제도가 되어, 고통 속에 있는 누군가에게 선택의 가능성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것을. 다가오는 2026년에도 한국존엄사협회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걸음으로, 사회적 합의의 길을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한 해 동안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연말연시 평안과 따뜻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도 존엄한 삶과 마무리를 위한 길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2월 한국존엄사협회 드림 | 2025.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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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일 행사안내] 세계죽을권리의 날 기념 '존엄사 법률 입법 촉구 걷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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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일 존엄사 캠페인이 시작됩니다. 참가 신청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직접 참가 못하시는 분들도 마음으로 지지해주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내일 캠페인을 통해 존엄사 제도화에 한발 더 다가갑시다. | 2025.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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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안락사가 온다 - 네덜란드 안락사법에서 본 특권적 연민과 완결된 삶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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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oklawyer/224122036423 안락사법이 없는 우리나라. 그러나 네덜란드는 2002년에 도입되었다. 네덜란드는 매우 실용적인 나라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무의미한 삶을 살면서 고통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안락사라는 선택지가 가장 먼저 보장된 나라였다. 그러나 네덜란드에 자살방조죄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자살은 무죄지만, 자살방조는 유죄인 나라이다. 그러나 포스타마 사건, 베른트 하임 사건, 스혼하임 사건, 사보 사건을 거치면서 안락사에 대하여 무죄나 면책을 법원이 선택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관행이 입법으로 이어졌다. 네덜란드가 가장 먼저 입법이 된 이유로는 네덜란드는 전 국민이 의무적으로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서 경제적 동기나 돌봄 부족 때문에 생명을 고의로 종결하는 결정을 내릴 우려가 적었기 때문이다. 또한 네덜란드는 대부분 가정의가 있어서 오랫동안 환자를 가정 방문을 통해 정서적 유대가 깊은데 그들이 안락사에 대하여 결정해 주었다. 네덜란드 의료계는 자율이 많다. 네덜란드 검찰은 의료계의 의견을 들어서 안락사 사건에 대하여 기소하지 않았다. 안락사의 문제는 오로지 의료 전문직 내부의 문제로 귀결되었다. 네덜란드는 실용적인 경향이 강하여 관행을 지하로 숨기지 않고 규제 안에 넣어서 통제하려고 하였다. 안락사도 어차피 필요하고 존재한다면 투명하게 관리하자는 입장이다. 즉 네덜란드에서 안락사법은 뚜렷한 원칙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사회적 변화에 대한 실용적 대응의 결과물이다. 이 책에서 언급한 특수한 개념들이 있다. 특권적 연민은 안락사와 같은 생명 단축 행위가 예외적으로 면책될 수 있도록 정당화하는 의사의 윤리적 동기와 재량을 강조하는 개념이다. 네덜란드 안락사의 핵심은 형법상 범죄인 행위가 환자의 고통에 대한 연민에 기반해 일정 요건하에서 법적으로 허용된다는 것이다. 안락사는 오로지 의사의 재량적인 판단에 의할 수 있고, 의사가 아닌 사람은 할 수 없다. 완결된 삶이라는 용어는 중증질환이나 정신질환이 없음에도 개인이 삶의 의미를 상실하거나 생존 자체를 고통으로 인식하는 상태를 말한다. 완결된 삶이라는 개념은 환자 스스로의 주체성과 자율성에 윤리적 근거를 두고 있으나 현재 네덜란드에서도 여기까지 존엄사를 확장하고 있지는 않으나 필요성은 계속 제기되고 있다. 다중 노년 증후군이라는 말도 있다. 이것은 고령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다양한 퇴행성 상태들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상태를 말한다. 안락사가 하려면 환자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있어야 하는데, 단일 질환은 아니더라도 여러 질환들이 결합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킬 때 이를 안락사의 고통으로 볼 수 있다는 개념이다. 고령자의 안락사 요청 정당화를 뒷받침하는 의료적 근거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완결된 삶의 개념과 더불어 안락사의 확장을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에 안락사법이 없지만, 안락사법이 만들어진 나라들은 대부분 그 범위가 확장되는 경향이 있다. 이를 '미끄러운 경사' 논증이라고 한다. 안락사법이 만들어진 후에 판단능력이 없는 신생아와 아동까지 확대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우리나라 안락사 논쟁의 중심은 헌법상 기본권인 자기결정권 보장에 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기본권 보장의 개념보다는 생명을 종결한 의사가 기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요청에 의한 생명종결과 자살 조력이 의사에게 면책이 되도록 관행이 만들어졌고, 이를 사회적 합의로 안락사법을 만든 것이다. 환자의 자기 결정권은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안락사 허용여부의 결정 권한은 의사에게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사전연명의료서의 기재 내용도 의사가 재량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2002년에 입법이 된 후 그 이후에 개정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시민단체들은 완결된 삶이나 다중 노년 증후군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안락사의 범위를 확장하려고 입법운동을 하였으나 실패했다. 자기 결정권이나 사생활 보호등의 기본권을 통해서 의미 없는 삶을 종결하려고 해도 의사들은 반대했다. 지역 안락사 심의의원회가 있는데 모두 5인이고 한 명은 반드시 변호사이다. 나도 나중에 그런 위원회가 있으면 참여해 보고 싶다. 네덜란드는 2022년에 안락사 신고 건수가 8,720건이었다. 남녀의 차이는 거의 없이 50% 정도다. 질환별로 보면 불치암 환자가 58%, 신경계 질환 7%, 심혈관 4%, 폐질환 3% 정도다. 처음 안락사법이 제정되었을 때에는 안락사하는 사람의 96%가 불치 암이었으나 다른 질환이 늘어나게 되었고, 그래도 대부분은 말기암환자다. 정신질환으로 인한 안락사도 늘어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70대가 33%, 80대가 26%, 60대가 19%였다. 안락사의 이용자는 대부분 노인들이다. 네덜란드는 자택 사망이 가장 많았고, 호스피스나 요양원이 그 다음인데 병원은 거의 없다. 네덜란드는 가정의 제도가 있고 가정 방문을 하기 때문에 가능한거 같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이 병원에서 죽고 있는데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네덜란드는 안락사법을 24년간 운용해온 나라이다. 그 나라의 안락사법 운용 실태를 아는 것도 우리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나는 우리나라도 곧 안락사법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노인이 늘어나고, 말기암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밖에없어서 존엄한 죽음을 위해서는 안락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남용이나 환자의 자기결정권 보장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제도로 만들어서 감시해야 한다. 네덜란드도 안락사 심의위원회와 검찰에 안락사를 보고하고, 이를 확인한 후에 면책하는 절차를 도입하고 있다. 사회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입법하는 네덜란드처럼 우리도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변화를 잘 이해하고 입법해야 할 것이다. 2025. 12. 25. 걷는 변호사 조용주 블로그 글 | 2025.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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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선택할 자유”…92세에 직접 ‘존엄사’ 택한 남자 [월드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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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디그니타스 창립자 루트비히 미넬리, 생의 끝까지 ‘죽을 권리’ 옹호 “죽음은 패배가 아니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면 그것은 또 하나의 존엄이다” 스위스 ‘존엄사 단체’ 디그니타스를 창립한 루트비히 미넬리가 92세를 일기로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며칠 뒤면 93번째 생일을 맞을 예정이던 그는 자신이 세운 단체 시설에서 조력사망을 택했다. AFP통신은 30일(현지시간) “미넬리는 전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개인의 자유의지와 자기결정권을 옹호했다”며 “그의 죽음 자체가 철학의 완성이었다”고 보도했다. 언론인에서 인권 변호사로…“마지막 인권은 죽음을 선택할 권리” 1932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난 미넬리는 젊은 시절 언론인이었다. 1950년대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에서 기자로 일하며 사회문제를 다뤘고 이후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법학을 공부해 변호사가 됐다. 그는 1998년 ‘존엄한 삶, 존엄한 죽음’을 슬로건으로 디그니타스를 설립했다. ‘죽음을 돕는 단체’라는 거센 비판 속에서도 그는 “죽음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인권”이라고 맞섰다. BBC는 “미넬리는 언론인에서 인권 변호사로 변신한 뒤, 인간이 마지막 순간에도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사회에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4000명이 ‘그의 길’을 따라…“삶의 존엄, 죽음의 존엄” 디그니타스는 설립 이후 전 세계 1만 명 이상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2024년까지 약 4,000명이 단체를 통해 생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는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각국뿐 아니라 미국과 아시아 출신 회원들도 포함됐다. 피플지는 “미넬리는 자신이 세운 시설에서 스스로의 신념대로 생을 마감했다”며 “그의 결정은 일관된 철학의 연장선이자 ‘자기결정권의 실천’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2010년 BBC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마지막 인권을 위해 싸워야 한다. 그 인권은 자신의 생의 끝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이며, 고통 없이 맞이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루트비히 미넬리 - 2010년 BBC 인터뷰 ‘죽을 권리’ 확산 속 논쟁은 여전 현재 스위스에서는 당사자가 약물을 직접 복용하는 조력사망이 합법이지만 타인이 투여하는 안락사는 금지됐다. 디그니타스는 이런 법적 틀 안에서 80여 개국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AFP통신은 “디그니타스 설립 이후 30년간 전 세계가 점차 조력사망을 제도권 안으로 들여왔다”고 분석했다. 캐나다·호주·뉴질랜드·스페인·오스트리아 등이 이미 법제화를 완료했고 프랑스도 올해 말기 환자 대상 법안을 통과시켰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조력사망이 불법이다. 2018년 ‘연명의료결정법’으로 심폐소생술 등 연명치료 중단이 가능해졌지만, 스스로 약물을 복용해 생을 마감하는 행위는 자살방조죄로 처벌된다. “스위스에서 떠날래”…한국인도 택한 존엄한 죽음 2023년 8월 말기 암 환자였던 고(故) 조순복(79) 씨는 스위스 디그니타스에서 의사가 건넨 약물을 직접 마시고 생을 마감했다. 그는 디그니타스를 통해 사망한 여덟 번째 한국인 사례였다. 딸 남유하 씨는 어머니를 도와 신청서 접수부터 일정 조율, 현지 이동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했다. “엄마의 죽음을 돕는다는 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몰랐다. 하지만 그 선택이 엄마의 마지막 존엄이었다”고 남 씨는 말했다. 남 씨는 “우리나라에서도 합법이었다면 더 평온하게 모실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제는 ‘죽을 권리’도 논의돼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삶의 마지막까지 자기결정”…그가 남긴 질문 루트비히 미넬리는 세상을 떠나면서도 자신의 철학을 실천했다. 그가 세운 디그니타스는 지금도 매년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 “두려움보다 선택의 자유를”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의 삶은 단지 ‘죽음을 준비한 인물’이 아니라 삶의 끝에서도 인간의 자유를 확장하려 한 한 인권운동가의 기록으로 남았다. 윤태희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596851 | 2025.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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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 법률 입법촉구 시민 걷기 대회(202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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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존엄사협회(회장 최다혜)와 순례길학교(교장 조용주)가 주체가 되어 여러 단체와 함께 존엄사 입법촉구 걷기 대회를 진행하였다. 11월 1일은 세계 죽을 권리의 날이다. 이 날은 2008년 파리에서 세계죽을권리연맹에서 처음 지정한 날로 존엄사(조력존엄사) 입법과 환자의 자기결정권 보장을 촉구하는 국제적 기념일이다. 날씨가 흐리다는 일기예보가 무색하게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맑고 화창한 날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국회의사당 정원을 돌아보았다. 중앙 조각상 둘레에 심겨진 갖가지 색의 국화들이 진한 향기를 풍기고 있었다. 시간이 되어 약속 장소로 가보니 관계자들이 벌써 도착하여 명찰과 간식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거리를 걸을 때 나누어 줄 전단지도 챙긴 후 국회 의사당이 보이는 문 앞에 서서 오늘의 행사를 시작했다. 걷기 코스는 국회 의사당에서 시작해 대한의사협회, 명동성당, 조계사 그리고 헌법재판소를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관 앞에서 마무리를 할 예정이다. 먼저 국회의사당 앞에서 순례길학교 조용주 교장이 '조력존엄사 입법 촉구를 위한 선언문'을 낭독하였다. 그리고 함께 '국회는 조력존엄사법을 신속히 제정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을 향해 주먹손을 들어올리며 함께 마음을 모았다. 대오를 정리하고 다음 목적지인 대한의사협회 회관으로 가기 위해 전철을 타고 가다가 노들역에서 내렸다. 시원한 강바람이 부는 한강대교를 건너서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의사협회 회관을 찾아갔다. 회관 앞에서 시위를 하지 못하게 막아서 인도에 대오를 만들었다. 병원에서 연명치료 받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말기 암환자들을 목도하는 사회복지사의 사연을 들으며 존엄한 죽음의 필요성에 대해 여실히 느꼈다. 아파트 숲 사잇길을 걸으며 도시의 가을풍경을 눈에 담았다. 토요일 아침이라 동네 주민들이 여유롭게 거닐고 있었다. 이촌역에서 4호선을 타고 가다가 명동성당으로 가기 위해 명동역에서 내렸다. 여기서 준비한 전단지를 돌리며 조력존엄사법 입법의 필요성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명동성당 앞에서 다시 대오를 정비했다. 여기서는 말기 암환자였던 어머니를 스위스에 가서 떠나보내고 온 남유하 작가가 사연을 이야기하며 성모송을 암송하였다. 그의 상기된 목소리를 들으니 마음 한 켠에서 뭉클함이 밀려올려왔다. 명동성당에서 걸어서 조계사로 이동하였다. 조계사앞에서는 자애경을 함께 낭독하며 어떠한 생명체일지라도 모두 행복을 누려야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북촌으로 가는 길을 따라 헌법재판소앞까지 갔다. 여기서는 한국 존엄사협회 최다혜 회장이 조력존엄사법이 필요한 것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걷기 코스의 마지막 장소인 기독교총연합회 회관을 가기 위해 창경궁과 종묘 사잇길을 걸었다. 단풍이 들어 알록달록한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들을 보며 잠시 앉아 쉬기도 하였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관 앞에서 대오를 만들어 마지막으로 조력존엄사 입법 촉구를 위한 구호를 외쳤다. 두 단체 중심으로 약 30여명의 사람들이 함께 조력존엄사법이 속히 입법이 되기를 바라며 국회의사당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까지 걸어다니며 존엄하게 죽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알렸다. 지금까지 살면서 솔직히 조력존엄사에 대해 그다지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누군가는 고통스러운 삶을 마감하기 위해 스위스에 죽으러 간다더라는 얘기도 그냥 흘려듣는 이야기였다. 그러다가 순례길학교 여름 방학 세미나 시간에 최다혜 회장이 발표한 강의를 들으면서 고통과 존엄한 죽음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말기 암환자로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 생각외로 많았고 그 일이 이젠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력존엄사에 대해 사람들에게 말을 하면 찬반의견이 다양하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나름의 이유를 대지만 들어보면 조력존엄사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처음 들었을 때에는 생명을 인간이 좌지우지 한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들었었다. 그 이후 불교아카데미 세미나에 참석하여 존엄사 관련 세미나를 듣고 또 존엄사 관련 책을 읽으면서 조력존엄사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존엄하게 살다가 존엄하게 죽기를 바라는 것은 인간의 기본 욕구라고 생각한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 인간답지 살지 못하고 생명만 유지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출처 순례길학교 https://cafe.naver.com/walkofunification/920 | 2025.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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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빠 TV 유투브 출연] 인간다운 죽음을 찾아서 (아빠, 당신의 죽음을 허락합니다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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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OII1qeRHwvo | 2025.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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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빠, 당신의 죽음을 허락합니다. 에릭카 프라이지히 지음 (스위스 라이프서클 대표) 박민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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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라이프서클 대표이자 의사인 에릭카 프라이지히가 쓴 글이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출간 과정에서 한국존엄사협회가 감수를 했습니다. 감수의 글입니다. 감수의 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마지막 권리를 말하다 이 책은 한 스위스 의사의 개인적인 고백에서 출발하지만, 곧 생애 말기 환자들이 겪고 있는 절박한 현실로 독자를 이끈다.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키며 삶의 마지막을 선택할 권리,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자기결정’이라는 이름으로 삶을 마무리할 수 있는 가능성,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보는 의료인의 시선과 우리가 마주한 법적·윤리적 공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는 단지 죽음을 다룬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의 책임을 다시금 성찰하게 하는 기록이다. 조력사망은 어떤 이들에게는 여전히 낯설고 불편한 개념일 수 있다. 그러나 생애 말기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환자들에게는 구체적이고 절실한 현실이며, 때로는 마지막 남은 인간다운 선택일지 모른다. 누군가에게는 그 선택이야말로 고통의 시간을 스스로 마무리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일 수 있다는 점을, 우리는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된다. 생명이란 단지 ‘살아 있음’을 뜻하지 않는다. 말기 환자와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삶이란,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어떻게 나답게 마무리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아직도 생명을 무조건적으로 연장하는 것만이 절대적인 가치인 양, 삶의 마지막에서 고통받는 이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결정은 어떻게 삶을 마무리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까지 포함한다. 이는 바로 헌법이 보장하는 자기결정권의 핵심이자, 인간 존엄의 본질과 직결된 문제다. 그동안 나는 토론회에서 “생애 말기 환자의 마지막 인권”을 이야기했고, “죽을 권리의 날” 행사에서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죽음이야말로 인간 존엄의 실현임을 강조해왔다. 또한, 조력사망을 둘러싼 입법 공백과 형법상 자살방조죄의 문제를 지적하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활동은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도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살아갈 권리, 그리고 그 권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우리나라의 환자들은 스위스와 같은 먼 나라로 떠나야만 조력사망이라는 선택지를 마주할 수 있다. 하지만 열 시간 넘는 비행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중증 환자에게 그러한 선택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러한 구조는 환자의 선택권을 차단하고 있는 것이며, 이는 단지 법적·제도적 결여가 아닌, 방치되고 있는 인권의 사각지대라 할 수 있다. 더 이상 환자들이 삶의 마지막을 위해 국경을 넘어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사회도 생애 말기 환자들을 위한 더 많은 선택지를 제도화하고, 그 선택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 책은 단지 몇개의 사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조력사망에 대한 논의를 단순한 찬반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인간 존엄의 실현과 자기결정권의 확장이라는 관점에서 재조명하게 만든다. 한국 사회에서도 이제 ‘존엄한 죽음’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진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 아직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지만, 이 책이 생애 말기 환자의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담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 감수자로서, 그리고 존엄한 죽음을 염원하는 시민으로서, 이 책의 뜻을 깊이 지지하며 그 길에 함께하겠다. 2025년 7월 최다혜 한국존엄사협회 회장 | 2025.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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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아카데미 세미나 후기] 지난 9월 13일 불교아카데미에서 조력존엄사를 주제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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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아카데미 세미나 후기 “조력존엄사에 대한 이상과 현실-불교인을 중심으로” 지난 9월 13일, 불교아카데미에서 “조력존엄사에 대한 이상과 현실-불교인을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불교계에서 처음으로 조력존엄사를 정식으로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불교 교리와 조력존엄사] 가톨릭계가 일관되게 조력존엄사에 반대해온 것과 달리, 불교계는 보다 다른 시각을 보여주었다. 세미나에서는 조력존엄사가 단순히 생을 끊는 것이 아니라, 말기 고통 속에 있는 중생을 해방시키고 편안히 보내주는 자비의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는 불교의 교리와 완전히 배치되지 않으며, 오히려 중생의 고통을 덜어주는 자비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었다. 불교의 가르침이 사회 변화에 더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표 내용과 다양한 시각] 세미나에서는 현실적·법적 쟁점도 함께 다뤄졌다. 한국존엄사협회는 현장에서 환자와 가족이 마주하는 구체적 어려움과 제도적 필요성을 제시했고, 조용주 변호사는 법적 측면에서 조력존엄사가 환자의 선택지로 제도화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불교아카데미 통계 조사에 따르면 불교인의 89%가 조력존엄사 제도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발표되었는데, 이는 불교계의 인식이 사회적 논의와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느낀 점과 기대] 이번 세미나는 조력존엄사 논의에 있어 불교계가 가지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불교의 전통적 교리 속에서 자비와 해탈의 가르침은, 고통에 처한 이들의 마지막 길을 존엄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불교의 유연한 태도가 한국 사회에 조력존엄사 제도가 성숙하게 정착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 2025.0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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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any |
N -🔆 | “💦🚫신파는 안 돼”, 딸인 남유하 📝작가님이 쓴 👵🏻엄마의 🛌🏻💉🗣⚰️🪦😶🌫️📝 📚 ‘죽음 이행기’ -임지영 기자님 시사IN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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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파는 안 돼”, 딸인 남유하 📝작가님이 쓴 👵🏻엄마의 🛌🏻💉🗣⚰️🪦😶🌫️📝 📚 ‘죽음 이행기’ -임지영 기자님 시사IN 📰🗞 ㅡ 🗨카톡방2 응원글 +📷 초댓글 ⬇️ 🗨카톡방1 반응글 +📷 초댓글 링크↘️ 현재 기사 📰🗞 댓글24 ↘️ 음성 변환 서비스 ▪️▪️▪️▪️▪️▪️▪️▪️▪️▪️▪️▪️▪️▪️▪️▪️▪️▪️▪️▪️▪️▪️▪️ https://m.blog.naver.com/swany080/224164878708 고 조순복 여사는 스위스 조력사망 기관 디그니타스에서 생을 마감한 여덟 번째 한국인이다. 어머니가 죽음을 준비하고 이행하는 과정을 딸 남유하 작가가 기록했다. 시사IN 📰🗞 임지영 기자님 https://n.news.naver.com/article/308/0000036132?sid=103 “신파는 안 돼”, 딸이 쓴 엄마의 ‘죽음 이행기’ 흰색 니트를 입은 남유하 작가의 귀에 은으로 제작한 리본 모양 귀걸이가 달려 있었다. 왼손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발린 검정 매니큐어도 눈에 들어왔다. 밝은 계열의 색이 잘 어울리는 편인데도 작가는 한동안 검은색 옷만 n.news.naver.com 고 조순복 여사는 스위스 조력사망 기관 디그니타스에서 생을 마감한 여덟 번째 한국인이다. 어머니가 죽음을 준비하고 이행하는 과정을 딸 남유하 작가가 기록했다. 📷 1월1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의 남유하 작가. ©시사IN 박미소 흰색 니트를 입은 남유하 작가의 귀에 은으로 제작한 리본 모양 귀걸이가 달려 있었다. 왼손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발린 검정 매니큐어도 눈에 들어왔다. 밝은 계열의 색이 잘 어울리는 편인데도 작가는 한동안 검은색 옷만 입었다. 어머니 조순복 여사가 돌아가신 뒤로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았다. 다시 밝은색 옷을 입으며 두 개 손톱에만 검정색 매니큐어를 칠했다. 그렇게 귀와 손톱에 추모의 마음을 담았다. 귀걸이는 언제나 깨끗이 닦아서 사용하라던 생전 어머니의 당부대로 인터뷰 당일 아침에도 귀걸이를 닦았다. 고 조순복 여사는 스위스 조력사망 기관 디그니타스에서 생을 마감한 여덟 번째 한국인이다. 2023년 8월, 아픈 몸으로 8770㎞를 날아가 스위스에서 스스로 약을 삼키고 삶을 마감했다. 딸인 남유하 작가가 어머니의 투병기와 항암 치료를 중단하고 조력사망을 결심한 계기, 죽음을 준비하고 이행하는 과정, 그 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글 쓰는 걸 좋아하지만 엄마의 죽음을 전하는 과정은 고통스러웠다. 책상에 앉는 걸 피하다가 가까스로 쓰고 난 뒤에 울다가 신경안정제를 삼켰다. 그래도 마무리를 지어야 했다. 어머니의 죽음이 남긴 의미를 찾기 위해서다. 생의 끝, 조순복 여사는 말했다. “다른 환자들이 나처럼 힘들지 않았으면, 우리나라에서도 존엄사를 할 수 있으면 좋겠어.”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가 그렇게 세상에 나왔다. “고통이 아니라 통증이야” 65세에 유방암 수술을 받은 남유하 작가의 어머니는 10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바로 몇 달 뒤 조직에 남아 있던 암이 뼈로 전이되어 4기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칼로 콱콱 찌르는 듯한 통증’을 겪었다. 잠을 자다가도 비명이 터져 나올 정도였다. 척추측만증으로 인한 허리 통증도 있었다. 약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며 극심한 변비에 시달렸고 항암은 말할 것도 없었다. 생전에 어머니는 남유하 작가가 쓴 SF 소설의 🌱첫 독자였다. 정확한 성격이라 혹평을 할 때는 마음이 상하기도 했다. 그래도 믿을 만한 파트너였다. 어느 날 소설에서 ‘고통’이라는 단어를 썼더니 어머니가 말했다. “이런 건 고통이라고 하면 안 돼. 통증이라고 해야 해.” 고통과 통증을 구분하는 걸 보고 작가는 마음이 아팠다. 📷 남유하 작가가 착용한 은으로 된 리본 귀걸이. ©시사IN 박미소 전이 판정 후 어머니는 매일 죽음에 대해 생각했다. 그만큼 고통스러웠기 때문이다. 남유하 작가는 삶과 죽음의 경계, 그 아슬아슬한 나날을 ‘죽음 이행기’라 불렀다. 어머니는 점심 메뉴를 고르는 것처럼 일상적으로 자살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딸은 그때마다 그 방법의 단점을 읊었다. 실행에 옮기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던 어느 날 어머니의 서랍에서 상당한 양의 압박붕대를 발견했다. 로프 묶는 법을 검색한 흔적도 있었다. 깔끔한 성격의 어머니가 자신의 ‘뒤처리’를 걱정했다. 딸은 엄마가 진심으로 원하면 뒤처리를 도와주겠다고 했다. 점점 어머니가 혼자 떠나도록 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연장됐지만 건강수명까지 보장하는 건 아니다. 어머니는 자신의 삶을 마무리하는 방법을 스스로 선택했다. 조력사망이었다. 여러 지난한 절차를 거쳐 스위스 기관의 허가를 받았다. 그러자 죽음 자체가 희망이 됐다. 죽으러 가기 위해 기운을 차려야 하는 모순적인 순간들도 이어졌다. “언제까지 이 고통이 계속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조력사망 허가를 받은 뒤에는 ‘그래도 내가 원하는 때 죽을 수 있다’고 안도했고 조금이라도 덜 아픈 날에는 이 삶을 즐길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가장 근거리에서 아내의 고통을 지켜본 남편이 딸과 함께 스위스에 동행하기로 했다. 남유하 작가는 어머니의 선택을 지켜보며 죽음 자체에 슬픔을 느끼기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웠다. 준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I want to die. I will die(나는 죽고 싶다. 나는 죽을 것이다).” 영어 인터뷰에 대비해 어머니가 계속 연습을 했다. 딸로서 그 말을 반복해서 듣는 게 괴로워 힘들다고 했더니 “다 관두자. 내 팔자에 무슨 호강이냐”라고 어머니가 말했다. 그때만 해도 스위스에 가기로 한 시간이 1년은 남아 있었다. 하루가 다르게 몸 상태가 나빠졌고, 날짜를 몇 차례 앞당겼다. 지금도 작가는 생각한다. ‘날짜를 앞당긴 게 잘한 걸까. 내가 지레 겁을 먹고 엄마를 빨리 죽인 게 아닐까.’ 📷 고 조순복 여사(왼쪽)의 생전 모습. 오른쪽은 딸 남유하 작가. ©남유하 제공 당사자와 보호자 모두 스위스로 이동하기까지 많은 에너지가 들었다. 정신적으로도 지쳤다. 기관에 비용을 송금할 때도, 스위스에 입국할 때도, 한국에서 의사와 대면해서도, 사망신고를 할 때도 계속해서 거짓말을 해야 했다. 조력사망 자체가 국내에서는 불법이기 때문이다. 남 작가는 “엄마다운 죽음을 이행하는 데 있어 죄를 짓는 것처럼 거짓말을 해야 하는 게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조력사망이 가능했다면 어머니가 마지막에 고생을 덜 했을 거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작별의 시간도 늘어났을 것이다. 책을 써야겠다는 작가의 결심이 더욱 굳어졌다.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생전 어머니는 말했다. “신파는 안 돼.” 작가의 기록이 굉장히 세밀하다. 조력사망이 이루어지는 디그니타스 ‘블루하우스’의 외관, 내부의 가구 배치, 약의 색깔과 농도, 숨이 멈춘 직후 피부색의 변화 등 묘사가 구체적이라 실제로 지켜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그 시간들을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틈틈이 메모장으로 기록을 했다. 어쩌면 자세히 쓴 게 내 욕심이었을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희미해지는데 그러기 전에 다 담고 싶었다.” 끝에 다다르자 잠잘 때조차 미간에 새겨져 있던 고통이 사라지는 게 육안으로 보였다. 피부로도 암세포가 전이돼 모기에 물린 것처럼 땡땡하게 부어 있던 피부가 창백해졌다. 배에 딱딱하게 뭉쳐 있던 암세포도 납작해졌다. 남 작가 입에서 욕이 나왔다. “엄마가 이겼다. 암새끼들아.” 존엄사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나뉘듯 어머니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도 모두 같을 수는 없었다. 가족 역시 마찬가지다. 이모 한 분은 “엄마와 네가 죽이 맞아” 그런 결정을 했으나, 입장이 다를 수 있다는 걸 명심하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일부 지인들의 반응도 거칠었다. 부부 싸움을 하다 홧김에 상대방에게 ‘스위스로 가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전하는가 하면 또 다른 지인은 조력사망을 자살과 연결시켰다. “자살과 존엄사가 다르다는 걸 좀 더 설명했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조력사망이 보편화된 🇨🇦캐나다에서는 암 투병을 하다 조력사망 할 경우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자살이 아니라 🤯암이라고 적는다. 🤕질병으로 인한 죽음이지 자살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생명권과 자기결정권 사이 남유하 작가는 현재 🫂한국존엄사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존엄사법 제정을 촉구하는 자리에서 적극 목소리를 낸다. 협회 모임에 나가면 말기암 당사자들이 딸의 지원을 받은 고 조순복 여사를 부러워한다. 본인의 선택 때문에 가족이 자살방조죄로 처벌받지 않을지 걱정하는 마음도 크다. “이렇게 가는 것도 마음의 짐을 지우는 건데 가족들한테 그런 폐까지 끼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한국에서는 존엄사 관련 헌법소원이 여러 차례 각하되었다. 지난해, 헌법재판소가 이례적으로 심판 회부를 결정하기도 했지만 진척은 없다. 존엄사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하면 지지하는 응답이 높지만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찬성인지, 조력사망에 대한 찬성인지 확실치 않다. 여전히 생명권과 자기결정권에 관한 찬반이 대립하고 있다. 책에서는 안락사, 존엄사, 조력사망, 조력자살이라는 용어가 혼재되어 쓰인다. 한국에서는 연명치료 중단에 한해 존엄사라는 용어를 써왔지만 최근에는 보다 포괄적인 의미로 쓰인다. 남유하 작가는 ‘조력사망’을 주로 사용했다. “좀 더 ⚖️중립적인 단어라고 생각해서다. 용어가 정리되면 좋겠다. 또 말기암 환자처럼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 중심으로 조력사망이 단계적으로 적용되길 바란다. 치매나 또 다른 질병까지 고려하다 보면 넘어야 할 문턱이 많기 때문이다. 암 환자들의 자살률이 높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 남유하 작가의 여권에 남은 스위스 방문의 흔적. ©남유하 제공 어머니가 떠난 뒤 1년 반, 후회와 죄책감은 있지만 조력사망이라는 방식 때문은 아니다. “더 잘해드릴걸, 그때 침대를 새로 사드릴걸 하는 후회에 가깝다.” 🇨🇭스위스에서는 장례식을 치를 수 없었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와 추모식을 하며 감정을 다독였다. 그동안 이 책 이외의 다른 글은 쓰지 못했다. 엄마가 ‘일상을 지키라’고 당부했지만 쉽지 않았다. 직업이 ✒️작가라 애도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아 한편으로는 행운이다. 작가가 되는 과정에서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죽음에 대한 테마를 많이 다루게 된 것도 예전부터 몸이 약했던 엄마 때문이다. 어릴 때 엄마가 잠들면 숨을 쉬는지 코 밑에 손가락을 갖다 대기도 했다. 평소 배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가 많았던 어머니가 끝끝내 자기다운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어머니를 보내며 남유하 작가는 스스로의 마지막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죽음의 순간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만약 어머니와 비슷한 상황에 놓이면 스위스에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조력사망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머니가 있는 땅에 함께 ‘뿌려지고’ 싶어서다. 🪦🌐사후세계도 믿기로 했다. 지난 1년 반, 어머니 없는 🌱첫 생일, 🌱🍂첫 가을, 🌱🌳첫 여름을 지났다. “애니메이션 〈코코〉에서도 진짜 죽음은 사람들에게 잊힐 때 찾아온다고 하지 않나. 📚책이 나온 뒤 사람들이 조순복 여사를 거론하며 📝리뷰를 써주니 좋다. 엄마, 잘 보고 있어?” 임지영 기자 “신파는 안 돼”, 딸이 쓴 엄마의 ‘죽음 이행기’ 흰색 니트를 입은 남유하 작가의 귀에 은으로 제작한 리본 모양 귀걸이가 달려 있었다. 왼손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발린 검정 매니큐어도 눈에 들어왔다. 밝은 계열의 색이 잘 어울리는 편인데도 작가는 한동안 검은색 옷만 n.news.naver.com 현재 기사 📰🗞 댓글24 순공감순 1️⃣ 아버지가 파킨슨병 투병을 요양기관이 아닌 집에서 23년간 하시고 돌아가셨다. 돌아가시기 4년전부터는 파킨슨성치매도 앓으셨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나는 40살 중반부터 스위스 조력사망 기관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죽음에 있어서 스스로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어야 된다고 강력히 생각된다. 제발 한국도 이런시스템이 갖춰지길 바란다. 2️⃣ 안락사법 빨리 통과시켜라..........앞으로 죽는데도 돈을 몇천억씩 들여서 스위스 까지 가야하나...??/ 국민견강보험으로 해주라.....말기암환자가 병원에 퍼붓는돈의 백분지일만 있으면 가능하다........건강보험도 살고 환자도 산다........미련한 개백정같은 정치인놈들아......!!!! 3️⃣ 인간존엄을 지키셨네요 먼저간길 평안하셨길~ 4️⃣ 통증없이 잘 계실 거예요. 작가님이 건강하시면 좋겠네요. 5️⃣ 🤯암으로 가족을 먼저 보낸 이로써 💞공감합니다 6️⃣ 스위스에서 조력사망을 하는 과정이 매우 지난한 과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조력사망을 인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엄격한 승인체계를 갖추면 생명 경시의 위험은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7️⃣ 웃음전도사로 티비에 자주 나오던 그녀가 어느 날 지방 어느 모처에서 자살했다는 뉴스가 나왔다.항상 웃고 살자던 그녀가 택한 죽음의 방식은 의외였다.그런데 그 이유가 암투병에 의한 통증이었다.겪어보지 못 한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이라 차라리 죽는게 낫다라는 환자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는 못하지만 그로부터 생각은 많이 변했다.통증으로 살아있는게 너무 힘들면 스스로 편히 죽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8️⃣ 조력자살을 허용하는 법이 국내에도 도입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품위있게 죽을수 있는 자유도 보장되어야 합니다 외화낭비입니다 동물도 받을수있는 안락사를 사람한테 허용하지 않는다니요 탄핵 국회위원들 뭐하시나요 2025.01.30. 18:01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9비공감2 🔟 kky6****옵션 열기 가족들 암투병으로 고통받다 돌아가신 경험이 많을겁니다 매일매일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극심한 통증과 고통은 고문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도 조력사망이 하루빨리 실천되었으면 좋켔습니다 2025.02.01. 09:27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5비공감0 1️⃣1️⃣ paul****옵션 열기 무엇보다 환자가 존엄하지 못한 삶을 영위하게 하는것도 하나의 학대가 아닐까? 정신은 멀쩡한데 온갖 치욕스러운 과정을 다 보고 느끼고 무기력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이게 자리를 잡을려면 얼마나 더 긴 시간이 걸릴까마는…. 격어본 사람은 안다. 가족도 환자도 얼마니 고통스러운지. 2025.02.02. 22:54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4비공감0 1️⃣2️⃣ 88ym****옵션 열기 존엄사는 마지막 숭고한 결단이다. 2025.02.02. 20:18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2비공감0 1️⃣3️⃣ char****옵션 열기 존엄사는 인간의 존엄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불치확정환자들의 삶은 지옥이고 그들 가족과의 끈끈한 사랑도 길어지는 투병시간만큼 틈이 벌어지기 마련입니다. 사랑과 지옥이 공존하는 현실. 2025.02.01. 14:55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2비공감0 1️⃣4️⃣ 존엄사는 마지막 숭고한 결단이다. 2025.02.02. 20:18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2비공감0 1️⃣5️⃣ ruvi****옵션 열기 인간은 생존기계가 아니다. 생명의 연장이 죽음보다 더한 고통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기도 한다. 나역시 40대가 되면서 2030때와 다른 가치관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다가옴을 느낀다. 첫번째로 외적인 변화와 신체적 노화가 가장 크게 생각을 변화시켜 가더라. 지금 40대 중반에 드는 생각은 70대 초반쯤 삶을 마감하고 (그때쯤 대한민국도 조력사망이 가능하겠죠?)신체를 잘 유지해 죽을때 고통받은 혼자들에게 장기기증도 할 수 있다면 좋겠다. 2025.02.01. 09:36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2비공감0 1️⃣6️⃣ csk5****옵션 열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존중하고 용기가 있어야 하는건가. 희망하고 보편해 졌으면 하는데 제일 중요한것을 모르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2025.01.31. 08:13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2비공감0 1️⃣7️⃣ jd19****옵션 열기 가족을 먼저 보내는 마음은 정말 누구나 아픕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죽음을 맞이 해야하지요.. 극한 통증 속의 고통은 죽음보다 더 힘들고 어렵다고 느낍니다. 이런 분들에게 존엄사가 필요합니다. 2025.01.30. 23:27 답글0 1️⃣8️⃣ 📚책봐야겠어요. 어머님 좋은 곳으로 가셔서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2025.02.02. 11:08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1비공감0 1️⃣9️⃣ eunb****옵션 열기 존엄사는 인간의 선택권이 되어야 하고 인권으로 보호 받아야 한다 2025.02.02. 09:10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1비공감0 2️⃣0️⃣ dbwl****옵션 열기 남은 가족들이 잘 지내시면 그 에너지가 어머니에게도 전달되어 더 편히 계실거에요. 그러니 남은 가족들이 더 많이 웃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025.01.31. 20:15 답글0 2️⃣1️⃣ 저 스와니 🫡 댓글 🔦 2️⃣2️⃣ 병과죽음을 어쩌라 생노병사라 한다 고통은 잘.모르겟다. 스스로 판단해야겟지만. 오늘오늘산다 무량하게산다. 마구마구산다 기꺼이산다. 죽을때도. 그렇게. 죽는다 2025.02.02. 17:10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0비공감0 2️⃣3️⃣ 어머니의 행복을 빕니다. 2️⃣4️⃣ 안락사법 통과 시키고 싶지 ㅋㅋㅋ 근데 한국이 어떤나라냐ㅋㅋ 안락사법 통과하면 안그래도 인구 구조 박살났는데 저기 독거노인들 청소 안하고 뭐하냐는 말 부터 나올게 뻔한데ㅋㅋㅋ 쉽지 않음 ㅋㅋ 한국 뿐만이 아니라 동아시아 3국 전부 안락사 쉽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 2025.01.30. 19:26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2비공감8 🗨카톡방 반응글 +📷 초댓글 이 방이 더 흥했으면 좋겠다 인원수가 적어도 부지런하게 기사 가져와주시는 스와피님 감사하구요 올려주시는 기사들 잘보고있습니다 스와니님 감사해요 초댓글 https://open.kakao.com/o/go5dBtWd 인간혐오증 #인간혐오 #반출생주의 #염세주의 #회의주의 #허무 #공허 #안락사 #이성 #논리 #과학 #관찰 #통찰 #우주 #공상 #무신론 #인류애상실 open.kakao.com 🥳: 모래알님(저 스와니 ID ) 궁극기 모래폭풍 초댓글 https://open.kakao.com/o/gnHqZK9h 4차원 생각 (무규칙) 논의 공상 괴짜 심리 영양 뇌과학 프라이버시 sf 자기계발 친구 상상 독서 토론 ai 고민상담 글쓰기 open.kakao.com | 18:19 |
| swany |
N -🔆 | “💦🚫신파는 안 돼”, 딸인 남유하 📝작가님이 쓴 👵🏻엄마의 🛌🏻💉🗣⚰️🪦😶🌫️📝 📚 ‘죽음 이행기’ -임지영 기자님 시사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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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파는 안 돼”, 딸인 남유하 📝작가님이 쓴 👵🏻엄마의 🛌🏻💉🗣⚰️🪦😶🌫️📝 📚 ‘죽음 이행기’ -임지영 기자님 시사IN 📰🗞 ㅡ 🗨카톡방2 응원글 +📷 초댓글 ⬇️ 🗨카톡방1 반응글 +📷 초댓글 링크↘️ 현재 기사 📰🗞 댓글24 ↘️ 음성 변환 서비스 ▪️▪️▪️▪️▪️▪️▪️▪️▪️▪️▪️▪️▪️▪️▪️▪️▪️▪️▪️▪️▪️▪️▪️ https://m.blog.naver.com/swany080/224164878708 고 조순복 여사는 스위스 조력사망 기관 디그니타스에서 생을 마감한 여덟 번째 한국인이다. 어머니가 죽음을 준비하고 이행하는 과정을 딸 남유하 작가가 기록했다. 시사IN 📰🗞 임지영 기자님 https://n.news.naver.com/article/308/0000036132?sid=103 “신파는 안 돼”, 딸이 쓴 엄마의 ‘죽음 이행기’ 흰색 니트를 입은 남유하 작가의 귀에 은으로 제작한 리본 모양 귀걸이가 달려 있었다. 왼손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발린 검정 매니큐어도 눈에 들어왔다. 밝은 계열의 색이 잘 어울리는 편인데도 작가는 한동안 검은색 옷만 n.news.naver.com 고 조순복 여사는 스위스 조력사망 기관 디그니타스에서 생을 마감한 여덟 번째 한국인이다. 어머니가 죽음을 준비하고 이행하는 과정을 딸 남유하 작가가 기록했다. 📷 1월1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의 남유하 작가. ©시사IN 박미소 흰색 니트를 입은 남유하 작가의 귀에 은으로 제작한 리본 모양 귀걸이가 달려 있었다. 왼손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발린 검정 매니큐어도 눈에 들어왔다. 밝은 계열의 색이 잘 어울리는 편인데도 작가는 한동안 검은색 옷만 입었다. 어머니 조순복 여사가 돌아가신 뒤로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았다. 다시 밝은색 옷을 입으며 두 개 손톱에만 검정색 매니큐어를 칠했다. 그렇게 귀와 손톱에 추모의 마음을 담았다. 귀걸이는 언제나 깨끗이 닦아서 사용하라던 생전 어머니의 당부대로 인터뷰 당일 아침에도 귀걸이를 닦았다. 고 조순복 여사는 스위스 조력사망 기관 디그니타스에서 생을 마감한 여덟 번째 한국인이다. 2023년 8월, 아픈 몸으로 8770㎞를 날아가 스위스에서 스스로 약을 삼키고 삶을 마감했다. 딸인 남유하 작가가 어머니의 투병기와 항암 치료를 중단하고 조력사망을 결심한 계기, 죽음을 준비하고 이행하는 과정, 그 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글 쓰는 걸 좋아하지만 엄마의 죽음을 전하는 과정은 고통스러웠다. 책상에 앉는 걸 피하다가 가까스로 쓰고 난 뒤에 울다가 신경안정제를 삼켰다. 그래도 마무리를 지어야 했다. 어머니의 죽음이 남긴 의미를 찾기 위해서다. 생의 끝, 조순복 여사는 말했다. “다른 환자들이 나처럼 힘들지 않았으면, 우리나라에서도 존엄사를 할 수 있으면 좋겠어.”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가 그렇게 세상에 나왔다. “고통이 아니라 통증이야” 65세에 유방암 수술을 받은 남유하 작가의 어머니는 10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바로 몇 달 뒤 조직에 남아 있던 암이 뼈로 전이되어 4기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칼로 콱콱 찌르는 듯한 통증’을 겪었다. 잠을 자다가도 비명이 터져 나올 정도였다. 척추측만증으로 인한 허리 통증도 있었다. 약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며 극심한 변비에 시달렸고 항암은 말할 것도 없었다. 생전에 어머니는 남유하 작가가 쓴 SF 소설의 🌱첫 독자였다. 정확한 성격이라 혹평을 할 때는 마음이 상하기도 했다. 그래도 믿을 만한 파트너였다. 어느 날 소설에서 ‘고통’이라는 단어를 썼더니 어머니가 말했다. “이런 건 고통이라고 하면 안 돼. 통증이라고 해야 해.” 고통과 통증을 구분하는 걸 보고 작가는 마음이 아팠다. 📷 남유하 작가가 착용한 은으로 된 리본 귀걸이. ©시사IN 박미소 전이 판정 후 어머니는 매일 죽음에 대해 생각했다. 그만큼 고통스러웠기 때문이다. 남유하 작가는 삶과 죽음의 경계, 그 아슬아슬한 나날을 ‘죽음 이행기’라 불렀다. 어머니는 점심 메뉴를 고르는 것처럼 일상적으로 자살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딸은 그때마다 그 방법의 단점을 읊었다. 실행에 옮기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던 어느 날 어머니의 서랍에서 상당한 양의 압박붕대를 발견했다. 로프 묶는 법을 검색한 흔적도 있었다. 깔끔한 성격의 어머니가 자신의 ‘뒤처리’를 걱정했다. 딸은 엄마가 진심으로 원하면 뒤처리를 도와주겠다고 했다. 점점 어머니가 혼자 떠나도록 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연장됐지만 건강수명까지 보장하는 건 아니다. 어머니는 자신의 삶을 마무리하는 방법을 스스로 선택했다. 조력사망이었다. 여러 지난한 절차를 거쳐 스위스 기관의 허가를 받았다. 그러자 죽음 자체가 희망이 됐다. 죽으러 가기 위해 기운을 차려야 하는 모순적인 순간들도 이어졌다. “언제까지 이 고통이 계속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조력사망 허가를 받은 뒤에는 ‘그래도 내가 원하는 때 죽을 수 있다’고 안도했고 조금이라도 덜 아픈 날에는 이 삶을 즐길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가장 근거리에서 아내의 고통을 지켜본 남편이 딸과 함께 스위스에 동행하기로 했다. 남유하 작가는 어머니의 선택을 지켜보며 죽음 자체에 슬픔을 느끼기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웠다. 준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I want to die. I will die(나는 죽고 싶다. 나는 죽을 것이다).” 영어 인터뷰에 대비해 어머니가 계속 연습을 했다. 딸로서 그 말을 반복해서 듣는 게 괴로워 힘들다고 했더니 “다 관두자. 내 팔자에 무슨 호강이냐”라고 어머니가 말했다. 그때만 해도 스위스에 가기로 한 시간이 1년은 남아 있었다. 하루가 다르게 몸 상태가 나빠졌고, 날짜를 몇 차례 앞당겼다. 지금도 작가는 생각한다. ‘날짜를 앞당긴 게 잘한 걸까. 내가 지레 겁을 먹고 엄마를 빨리 죽인 게 아닐까.’ 📷 고 조순복 여사(왼쪽)의 생전 모습. 오른쪽은 딸 남유하 작가. ©남유하 제공 당사자와 보호자 모두 스위스로 이동하기까지 많은 에너지가 들었다. 정신적으로도 지쳤다. 기관에 비용을 송금할 때도, 스위스에 입국할 때도, 한국에서 의사와 대면해서도, 사망신고를 할 때도 계속해서 거짓말을 해야 했다. 조력사망 자체가 국내에서는 불법이기 때문이다. 남 작가는 “엄마다운 죽음을 이행하는 데 있어 죄를 짓는 것처럼 거짓말을 해야 하는 게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조력사망이 가능했다면 어머니가 마지막에 고생을 덜 했을 거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작별의 시간도 늘어났을 것이다. 책을 써야겠다는 작가의 결심이 더욱 굳어졌다.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생전 어머니는 말했다. “신파는 안 돼.” 작가의 기록이 굉장히 세밀하다. 조력사망이 이루어지는 디그니타스 ‘블루하우스’의 외관, 내부의 가구 배치, 약의 색깔과 농도, 숨이 멈춘 직후 피부색의 변화 등 묘사가 구체적이라 실제로 지켜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그 시간들을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틈틈이 메모장으로 기록을 했다. 어쩌면 자세히 쓴 게 내 욕심이었을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희미해지는데 그러기 전에 다 담고 싶었다.” 끝에 다다르자 잠잘 때조차 미간에 새겨져 있던 고통이 사라지는 게 육안으로 보였다. 피부로도 암세포가 전이돼 모기에 물린 것처럼 땡땡하게 부어 있던 피부가 창백해졌다. 배에 딱딱하게 뭉쳐 있던 암세포도 납작해졌다. 남 작가 입에서 욕이 나왔다. “엄마가 이겼다. 암새끼들아.” 존엄사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나뉘듯 어머니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도 모두 같을 수는 없었다. 가족 역시 마찬가지다. 이모 한 분은 “엄마와 네가 죽이 맞아” 그런 결정을 했으나, 입장이 다를 수 있다는 걸 명심하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일부 지인들의 반응도 거칠었다. 부부 싸움을 하다 홧김에 상대방에게 ‘스위스로 가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전하는가 하면 또 다른 지인은 조력사망을 자살과 연결시켰다. “자살과 존엄사가 다르다는 걸 좀 더 설명했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조력사망이 보편화된 🇨🇦캐나다에서는 암 투병을 하다 조력사망 할 경우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자살이 아니라 🤯암이라고 적는다. 🤕질병으로 인한 죽음이지 자살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생명권과 자기결정권 사이 남유하 작가는 현재 🫂한국존엄사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존엄사법 제정을 촉구하는 자리에서 적극 목소리를 낸다. 협회 모임에 나가면 말기암 당사자들이 딸의 지원을 받은 고 조순복 여사를 부러워한다. 본인의 선택 때문에 가족이 자살방조죄로 처벌받지 않을지 걱정하는 마음도 크다. “이렇게 가는 것도 마음의 짐을 지우는 건데 가족들한테 그런 폐까지 끼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한국에서는 존엄사 관련 헌법소원이 여러 차례 각하되었다. 지난해, 헌법재판소가 이례적으로 심판 회부를 결정하기도 했지만 진척은 없다. 존엄사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하면 지지하는 응답이 높지만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찬성인지, 조력사망에 대한 찬성인지 확실치 않다. 여전히 생명권과 자기결정권에 관한 찬반이 대립하고 있다. 책에서는 안락사, 존엄사, 조력사망, 조력자살이라는 용어가 혼재되어 쓰인다. 한국에서는 연명치료 중단에 한해 존엄사라는 용어를 써왔지만 최근에는 보다 포괄적인 의미로 쓰인다. 남유하 작가는 ‘조력사망’을 주로 사용했다. “좀 더 ⚖️중립적인 단어라고 생각해서다. 용어가 정리되면 좋겠다. 또 말기암 환자처럼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 중심으로 조력사망이 단계적으로 적용되길 바란다. 치매나 또 다른 질병까지 고려하다 보면 넘어야 할 문턱이 많기 때문이다. 암 환자들의 자살률이 높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 남유하 작가의 여권에 남은 스위스 방문의 흔적. ©남유하 제공 어머니가 떠난 뒤 1년 반, 후회와 죄책감은 있지만 조력사망이라는 방식 때문은 아니다. “더 잘해드릴걸, 그때 침대를 새로 사드릴걸 하는 후회에 가깝다.” 🇨🇭스위스에서는 장례식을 치를 수 없었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와 추모식을 하며 감정을 다독였다. 그동안 이 책 이외의 다른 글은 쓰지 못했다. 엄마가 ‘일상을 지키라’고 당부했지만 쉽지 않았다. 직업이 ✒️작가라 애도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아 한편으로는 행운이다. 작가가 되는 과정에서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죽음에 대한 테마를 많이 다루게 된 것도 예전부터 몸이 약했던 엄마 때문이다. 어릴 때 엄마가 잠들면 숨을 쉬는지 코 밑에 손가락을 갖다 대기도 했다. 평소 배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가 많았던 어머니가 끝끝내 자기다운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어머니를 보내며 남유하 작가는 스스로의 마지막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죽음의 순간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만약 어머니와 비슷한 상황에 놓이면 스위스에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조력사망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머니가 있는 땅에 함께 ‘뿌려지고’ 싶어서다. 🪦🌐사후세계도 믿기로 했다. 지난 1년 반, 어머니 없는 🌱첫 생일, 🌱🍂첫 가을, 🌱🌳첫 여름을 지났다. “애니메이션 〈코코〉에서도 진짜 죽음은 사람들에게 잊힐 때 찾아온다고 하지 않나. 📚책이 나온 뒤 사람들이 조순복 여사를 거론하며 📝리뷰를 써주니 좋다. 엄마, 잘 보고 있어?” 임지영 기자 “신파는 안 돼”, 딸이 쓴 엄마의 ‘죽음 이행기’ 흰색 니트를 입은 남유하 작가의 귀에 은으로 제작한 리본 모양 귀걸이가 달려 있었다. 왼손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발린 검정 매니큐어도 눈에 들어왔다. 밝은 계열의 색이 잘 어울리는 편인데도 작가는 한동안 검은색 옷만 n.news.naver.com 현재 기사 📰🗞 댓글24 순공감순 1️⃣ 아버지가 파킨슨병 투병을 요양기관이 아닌 집에서 23년간 하시고 돌아가셨다. 돌아가시기 4년전부터는 파킨슨성치매도 앓으셨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나는 40살 중반부터 스위스 조력사망 기관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죽음에 있어서 스스로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어야 된다고 강력히 생각된다. 제발 한국도 이런시스템이 갖춰지길 바란다. 2️⃣ 안락사법 빨리 통과시켜라..........앞으로 죽는데도 돈을 몇천억씩 들여서 스위스 까지 가야하나...??/ 국민견강보험으로 해주라.....말기암환자가 병원에 퍼붓는돈의 백분지일만 있으면 가능하다........건강보험도 살고 환자도 산다........미련한 개백정같은 정치인놈들아......!!!! 3️⃣ 인간존엄을 지키셨네요 먼저간길 평안하셨길~ 4️⃣ 통증없이 잘 계실 거예요. 작가님이 건강하시면 좋겠네요. 5️⃣ 🤯암으로 가족을 먼저 보낸 이로써 💞공감합니다 6️⃣ 스위스에서 조력사망을 하는 과정이 매우 지난한 과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조력사망을 인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엄격한 승인체계를 갖추면 생명 경시의 위험은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7️⃣ 웃음전도사로 티비에 자주 나오던 그녀가 어느 날 지방 어느 모처에서 자살했다는 뉴스가 나왔다.항상 웃고 살자던 그녀가 택한 죽음의 방식은 의외였다.그런데 그 이유가 암투병에 의한 통증이었다.겪어보지 못 한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이라 차라리 죽는게 낫다라는 환자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는 못하지만 그로부터 생각은 많이 변했다.통증으로 살아있는게 너무 힘들면 스스로 편히 죽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8️⃣ 조력자살을 허용하는 법이 국내에도 도입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품위있게 죽을수 있는 자유도 보장되어야 합니다 외화낭비입니다 동물도 받을수있는 안락사를 사람한테 허용하지 않는다니요 탄핵 국회위원들 뭐하시나요 2025.01.30. 18:01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9비공감2 🔟 kky6****옵션 열기 가족들 암투병으로 고통받다 돌아가신 경험이 많을겁니다 매일매일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극심한 통증과 고통은 고문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도 조력사망이 하루빨리 실천되었으면 좋켔습니다 2025.02.01. 09:27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5비공감0 1️⃣1️⃣ paul****옵션 열기 무엇보다 환자가 존엄하지 못한 삶을 영위하게 하는것도 하나의 학대가 아닐까? 정신은 멀쩡한데 온갖 치욕스러운 과정을 다 보고 느끼고 무기력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이게 자리를 잡을려면 얼마나 더 긴 시간이 걸릴까마는…. 격어본 사람은 안다. 가족도 환자도 얼마니 고통스러운지. 2025.02.02. 22:54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4비공감0 1️⃣2️⃣ 88ym****옵션 열기 존엄사는 마지막 숭고한 결단이다. 2025.02.02. 20:18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2비공감0 1️⃣3️⃣ char****옵션 열기 존엄사는 인간의 존엄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불치확정환자들의 삶은 지옥이고 그들 가족과의 끈끈한 사랑도 길어지는 투병시간만큼 틈이 벌어지기 마련입니다. 사랑과 지옥이 공존하는 현실. 2025.02.01. 14:55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2비공감0 1️⃣4️⃣ 존엄사는 마지막 숭고한 결단이다. 2025.02.02. 20:18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2비공감0 1️⃣5️⃣ ruvi****옵션 열기 인간은 생존기계가 아니다. 생명의 연장이 죽음보다 더한 고통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기도 한다. 나역시 40대가 되면서 2030때와 다른 가치관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다가옴을 느낀다. 첫번째로 외적인 변화와 신체적 노화가 가장 크게 생각을 변화시켜 가더라. 지금 40대 중반에 드는 생각은 70대 초반쯤 삶을 마감하고 (그때쯤 대한민국도 조력사망이 가능하겠죠?)신체를 잘 유지해 죽을때 고통받은 혼자들에게 장기기증도 할 수 있다면 좋겠다. 2025.02.01. 09:36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2비공감0 1️⃣6️⃣ csk5****옵션 열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존중하고 용기가 있어야 하는건가. 희망하고 보편해 졌으면 하는데 제일 중요한것을 모르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2025.01.31. 08:13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2비공감0 1️⃣7️⃣ jd19****옵션 열기 가족을 먼저 보내는 마음은 정말 누구나 아픕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죽음을 맞이 해야하지요.. 극한 통증 속의 고통은 죽음보다 더 힘들고 어렵다고 느낍니다. 이런 분들에게 존엄사가 필요합니다. 2025.01.30. 23:27 답글0 1️⃣8️⃣ 📚책봐야겠어요. 어머님 좋은 곳으로 가셔서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2025.02.02. 11:08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1비공감0 1️⃣9️⃣ eunb****옵션 열기 존엄사는 인간의 선택권이 되어야 하고 인권으로 보호 받아야 한다 2025.02.02. 09:10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1비공감0 2️⃣0️⃣ dbwl****옵션 열기 남은 가족들이 잘 지내시면 그 에너지가 어머니에게도 전달되어 더 편히 계실거에요. 그러니 남은 가족들이 더 많이 웃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025.01.31. 20:15 답글0 2️⃣1️⃣ 저 스와니 🫡 댓글 🔦 2️⃣2️⃣ 병과죽음을 어쩌라 생노병사라 한다 고통은 잘.모르겟다. 스스로 판단해야겟지만. 오늘오늘산다 무량하게산다. 마구마구산다 기꺼이산다. 죽을때도. 그렇게. 죽는다 2025.02.02. 17:10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0비공감0 2️⃣3️⃣ 어머니의 행복을 빕니다. 2️⃣4️⃣ 안락사법 통과 시키고 싶지 ㅋㅋㅋ 근데 한국이 어떤나라냐ㅋㅋ 안락사법 통과하면 안그래도 인구 구조 박살났는데 저기 독거노인들 청소 안하고 뭐하냐는 말 부터 나올게 뻔한데ㅋㅋㅋ 쉽지 않음 ㅋㅋ 한국 뿐만이 아니라 동아시아 3국 전부 안락사 쉽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 2025.01.30. 19:26 답글0 공감/비공감공감2비공감8 🗨카톡방 반응글 +📷 초댓글 이 방이 더 흥했으면 좋겠다 인원수가 적어도 부지런하게 기사 가져와주시는 스와피님 감사하구요 올려주시는 기사들 잘보고있습니다 스와니님 감사해요 초댓글 https://open.kakao.com/o/go5dBtWd 인간혐오증 #인간혐오 #반출생주의 #염세주의 #회의주의 #허무 #공허 #안락사 #이성 #논리 #과학 #관찰 #통찰 #우주 #공상 #무신론 #인류애상실 open.kakao.com 🥳: 모래알님(저 스와니 ID ) 궁극기 모래폭풍 초댓글 https://open.kakao.com/o/gnHqZK9h 4차원 생각 (무규칙) 논의 공상 괴짜 심리 영양 뇌과학 프라이버시 sf 자기계발 친구 상상 독서 토론 ai 고민상담 글쓰기 open.kakao.com | 18:17 |
| swany |
🌐배우 등 연예인 | [인터뷰]자유로운 바람처럼, <여행과 나날> 🇯🇵배우 가와이 유미 중 🥀 <플랜 75>의 요코 국가의 🥀안락사 정책✨요코 상담원✨ -시네21 📰 | 🎤-하야카와 감독 영화에 연이어 출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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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등 연예인 | [인터뷰]자유로운 바람처럼, <여행과 나날> 🇯🇵배우 가와이 유미 중 🥀플랜75 관련글 발췌 -시네21 📰🗞 | 🎤-하야카와 지에 감독의 영화에도 연이어 출연하셨죠. ㅡ - 하야카와 지에 감독의 영화에도 연이어 출연하셨죠. <플랜 75>의 요코가 국가의 🥀안락사 정책✨요꼬 상담원이었다면✨ 🎤<르누아르>의 쿠리코는 가족을 잃은 사람이란 점에서 죽음과 좀더 가까이 결부된 캐릭터였습니다. 두 작품을 통해 죽음에 관해 생각이 바뀐 지점도 있나요. https://naver.me/xnrW2KfZ 링크 터치 ↪️ 전체글이 길어요. [인터뷰] 자유로운 바람처럼, <여행과 나날> 배우 가와이 유미 [인터뷰] 자유로운 바람처럼, <여행과 나날> 배우 가와이 유미 - 🇰🇷내한하기 전 연극무대에 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작품이었나요. <나를 찾지 마>라는 제목의 연극인데 판타지 장르의 미스터리한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실종된 한 여성을 연기했는데요. 제가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다른 인물들이 저의 환영을 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 왠지 < 여행과 나날 >의 나기사가 떠오르네요. 저도 대본을 받았을 때 같은 생각을 했습... naver.me - 하야카와 지에 감독의 영화에도 연이어 출연하셨죠. <플랜 75>의 요코가 국가의 안락사 정책 상담원이었다면 <르누아르>의 쿠리코는 가족을 잃은 사람이란 점에서 죽음과 좀더 가까이 결부된 캐릭터였습니다. 두 작품을 통해 죽음에 관해 생각이 바뀐 지점도 있나요. <플랜 75>가 75살 이상의 노인들에게 죽음을 권장하는 가상의 정책이 테마였다면 <르누아르>는 한 여자아이가 어떻게 죽음과 마주할 것인지를 관찰하는, 훨씬 내밀한 작품이었습니다. <플랜 75> 예고편의 코멘트를 확인하고 무척 놀란 적이 있습니다. 감독님은 이런 미래가 펼쳐져선 안된다는 취지로 영화를 만드셨지만 정작 작품의 코멘트엔 ‘플랜 45’여도 괜찮다, 이런 제도가 생긴다면 나도 당장 해보고 싶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상당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일본의 현재를 확인한 것 같았달까요. 저로선 사회가 간접적으로라도 약자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시스템은 절대 있어선 안된다고 보거든요. 다만 안락사에 관해선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최근에 <은중과 상연>을 재밌게 봤습니다. 보면서 소중한 사람이 안락사를 바란다면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됐습니다. <플랜 75><르누아르>와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죽음을 바라보게 된 셈이죠. - <안이라는 이름의 여자> <플랜 75>와 같이 현실과 밀접하게 관련된 출연작이 다수 있고 예전 인터뷰를 보면 작품이 사회에 미치는 반향에 관해 여러모로 고려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의 영향력에 관해선 어떤 입장을 갖고 있나요. 영화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진 않아요. 다만 관객의 마음에 작은 씨앗을 심을 순 있겠죠. 나중에 그 씨앗이 꽃을 피우면 누군가의 마음을 조금은 바꿀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릴 때 영화가 내게 가르쳐준 것이 이런 것이었다는 걸 성인이 되어 깨달았어요. 모든 영화가 사회와 이어져 있다고 생각하고, 가능한 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면 좋겠죠. | 2026.01.28 |
| swany |
유투브 등 | ▶️ | 🇩🇪독 원본 Ich klage an (1941) 나는 고발한다 🪧 | 🇺🇲영 유투브 🇰🇷한 스크립트(구글번역) / 📋댓글 10개 (") -준비🫡 안락사법제정님 🧭글바탕으로 한국존엄사협회 회원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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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등 | ▶️ | 🇩🇪독 원본 Ich klage an (1941) 나는 고발한다 🪧 | 🇺🇲영 유투브 🇰🇷한 스크립트(구글번역) / 📋댓글 10개 (") -준비🫡 안락사법제정님 🧭글바탕으로 한국존엄사협회 회원님 ㅡ 안락사법제정님🧭 🔳블로그댓글 +📷 ↘️ 준비중 ▶️ 원본 1h51m21s 저는 고발합니다.Ich klage an (1941)-🇩🇪독일어음성 🇺🇲영어자막 -안락사법제정님🧭 제공 ㅡ 🇰🇷한국어로 스크립트를 정리! https://m.blog.naver.com/swany080/224159232839 링크 터치 ↪️ 16년 전 영상 ▶️2'5" ▶️📋댓글보니 주로 외국인 듯! 🥀안락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강해요. 나찌나 영국 왕실, 일 731부대 등 ▶️ Jason DaSilva ▶️ https://youtu.be/K7BPwLTpmGU?si=FqjmMeEP1RXa7Dfn 📷 댓글에 댓글 10개 사진글 1️⃣ 2️⃣ 3️⃣ 4️⃣ 5️⃣ 6️⃣ 7️⃣ 8️⃣ 9️⃣ 🔟 https://naver.me/FgT3UbIC Ich klage an : 네이버 검색 'Ich klage an'의 네이버 검색 결과입니다. naver.me ⚛️AI 브리핑 실험 단계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Ich klage an”는 독일어로 ‘나는 고발한다/나는 기소한다’라는 뜻이며, 검색 결과에서는 주로 1941년 영화 제목(🥀안락사(자살) 주제)이나 ‘J'accuse’(저는 고발합니다)라는 표현과 연결해 확인됩니다. 영화 1941: Ich klage an 85년 전 영화 1941년 작품으로, 🥀안락사(자살) 주제를 다룬 드라마(영화)로 소개됩니다. Wolfgang Liebeneiner가 감독을 맡았고, Tobis-Filmkunst GmbH가 제작한 것으로 정리됩니다. 줄거리는 다발성 경화증으로 고통받는 여성과, 그녀를 돕기 위해 안락사 약을 제공하는 남편(🧑🏻⚕️의사) 의 선택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다른 의미: ‘J'accuse – Ich klage an’ 에밀 졸라의 ‘J'accuse – Ich klage an’은 드레뷔스 사건을 폭로한 공개 서한으로, 프랑스 민주주의의 기초 문서로 언급됩니다. 음악🎼🎵/기타 ‘Ich klage an’은 Jerry Berkers의 곡 제목(Remastered) 으로도 사용됩니다. 🫡제 글 https://m.blog.naver.com/swany080/223966132322 ▶️ 1h51m21s 저는 고발합니다.Ich klage an(저는 고발합니다) -🇩🇪독일어음성 🇺🇲영어자막 -안락사법제정님🧭 제공 https://naver.me/FY3oo3VW Ich klage an(1941) - 안락사를 주제로 한 매우 감동적인 독일 영화 *같은... m.blog.naver.com 🌱 영화 등 ▶️ 1h51m21s 저는 고발합니다.Ich klage an(저는 고발합니다) -🇩🇪독일어음성 🇺🇲영어자막 -안락사법제정님🧭 제공 ㅡ 한국어로 스크립트를 정리예정! 🔎 더보기 1941년 8월 29일 베를린의 라이히스타그에서 🌱초연된 🥀안락사를 주제로 한 장편 영화. 젊고 아름다운 피아니스트 한나가 불치병(다발성 경화증)으로 인해 점차 신체 기능을 잃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녀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의 극심한 고통과 상실을 견딜 수 없다. 한나의 남편 토마스는 아내의 고통을 목격하고 그녀의 요청에 따라 안락사 약을 제공하는 🧑🏻⚕️의사입니다. 토마스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지만 법정에서 "안락사 합법화"를 주장하며 감동적인 연설을 한다." 배심원 단은 토마스가 무죄임을 알게 되고 영화는 "환자의 고통을 소홀히하는 사회를 비난합니다!"라는 메시지로 끝납니다. 안락사법제정님🧭 🔳블로그댓글 +📷 아주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아직도 히틀러가 사람들을 안락사시켰다는 거짓말을 믿는 순진한 사람들이 있나 보네요. 조만간 이 영화가 🇰🇷한글자막으로 배포되기를 바랍니다. | 2026.01.26 |
| swany |
🥀안락사 주장자 릴레이 |1년 전 글 -🔆 | 어머니와의 마지막 동행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안락사)효(孝)의 화신(化身), 내 💟마음속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남유하 작가✒️와 🎤방송인 이금희 님이 함께하다!👭🏻 -안락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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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의 마지막 동행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효(孝)의 화신(化身), 내 마음속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남유하 작가✒️와 방송인 이금희 님이 함께하다! -안락사법제정님🧭 ㅡ https://m.blog.naver.com/weglitter/223737973339 링크 터치 ↪️ 어머니와의 마지막 동행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효(孝)의 화신(化身), 내 마음속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남유하 작가와 방송인 이금희 님이 함께하다! 훌륭하신 어머님께서는 세상을 떠나시기 전 이미 마음속으로, 지금의, 그리고 미래의 자랑스러운 따님의 모... m.blog.naver.com 훌륭하신 어머님께서는 세상을 떠나시기 전 이미 마음속으로, 지금의, 그리고 미래의 자랑스러운 따님의 모습을 보시고 만족해하셨을 것입니다. 정부와 국회는 우물에서 숭늉을 찾겠다며 자다가 봉창을 두드리지 말고, 속히 우리 국민들의 뜨거운 음성에 경청하여 안락사 시술을 받을 권리를 법으로 보장하기 바랍니다. 📷 | 2026.01.25 |
| swany |
한국인의 해외 안락사 1년 전 글 -🔆 | '예정된 죽음'을 하루 앞둔 엄마가 말했다…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전혼잎 기자님 한국일보 📰 🗞 | 카톡 등 반응글 🤔: 250만 대군 동원해 거들겠습니다! 🫡: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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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해외 안락사 | 1년전 글 -🔆 | '예정된 죽음'을 하루 앞둔 엄마가 말했다…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전혼잎 기자님 한국일보 📰 🗞 | 🤔: 250만 대군 동원해 거들겠습니다! 🫡: 💪 ㅡ 📚🙉페북 댓글 +📷 / 🗨카톡 4차원 생각 (무규칙)방 방원 반응들 +초댓글 ↘️ 말기암 엄마의 스위스 '의료조력사' 과정 동행한 딸 남유하 작가 산문집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존엄사법 제정 등 활동… "생명 경시 아닌 존중" ☠말기암👵🏻엄마의 🇨🇭스위스 '의료조력사' 과정 👭🏻동행한 딸 남유하 작가📝 존엄사법 ♟️제정 등 활동… ✨생명 경시 아닌 존중✨ 📚산문집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45603 '예정된 죽음'을 하루 앞둔 엄마가 말했다…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예정된 죽음'을 하루 앞둔 조순복(1944~2023)씨의 얘기다. 완치 판정을 받았던 유방암이 뼈로, 또 위장으로 전이되면서 온몸을 난도질하는 듯한 통증에 시달렸던 그 n.news.naver.com 조씨의 딸이자 작가인 남유하가 엄마를 떠나보낸 과정을 담은 산문집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를 냈다. 인간 조순복과 그에 대한 애도를 담았다. 책은 애도에 그치지 않는다. 엄마의 죽음을 통해 한국에서 법으로 허용되지 않는 의료조력사를 선택한 과정을 설명한다. 21일 만난 남 작가는 "생전 엄마에게 '책을 써도 되나'라고 물었더니 '써야 한다'고 답했다"며 "책이 읽히고, 기사에서 조순복이라는 이름이 언급될 때마다 엄마가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죽음을 선택하는 엄마를 딸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남 작가에게 엄마는 늘 "가까운 친구이자 연인 같은 존재"였다. 소통이 서툰 딸을 '너는 특별한 아이라서 그래'라고 위로하고 격려하던 엄마였다. 그런 엄마가 견디기 힘든 고통으로 자기 죽음에 관해 '여러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딸은 그의 스위스행을 차마 말릴 수 없었다. 남 작가는 “쉽게 엄마의 선택을 지지하지는 못했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하실까 봐 너무 두려웠다”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딸의 혼란은 계속됐다. 남 작가는 영어로 모든 의사소통이 이뤄지는 스위스 조력사망기관인 디그니타스의 절차를 대신 처리하며 “내가 ‘엄마 죽음의 선봉장이 되어 나팔을 부는 건 아닌가’라는 의문도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엄마를 사랑하기에 이른 이별을 감내하려는 딸의 모습은 남 작가의 동화 ‘뇌 엄마’(2021)에 담겨 있다. 동화에서 교통사고로 뇌만 남은 엄마가 자신을 보내달라 부탁하자 딸은 이렇게 결심한다. “쉽기는커녕 죽을 만큼 어려운 일이겠지만 언젠가 엄마를 보내 줄 거야. 엄마가 훨훨 날 수 있도록. 하늘 높이 날아가 바람의 냄새를 맡고 구름의 감촉을 느낄 수 있도록.” 남 작가는 고통에서 벗어나 스위스에서 자유롭게 날고 싶다던 엄마의 소망대로 그의 유해를 현지 오솔길에 뿌렸다.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인 남 작가는 한국존엄사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관련 법 제정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죽음의 과정에서 수반되는 불필요한 절차를 다른 분들은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고 했다. 의료조력사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는 엄마와 가족들이 복잡한 사전 절차뿐 아니라 ‘그린라이트(조력사망 허가)’를 받고서도 스위스까지 8,770㎞의 길을 가야만 했다고 전했다. 남 작가는 “스위스에 갈 체력도 있어야 하고 또 너무 환자처럼 보이면 비행기에 태워주지 않는다”며 “사람이 자기 죽음을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무겁게 느껴지는데, 여기에 또 다른 무게를 얹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작가는 또 “스위스에서 슬퍼하면서도 이런저런 일을 처리하려니 정신이 없어서 막상 제대로 인사할 여유가 없더라”며 “한국에서 의료조력사가 가능했다면 마지막까지 엄마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에서는 척수염 진단을 받은 이명식씨가 2023년 12월 의료조력사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을 낸 상태다. 조력존엄사법도 2022년 발의됐다. 그러나 비슷한 취지의 헌법소원 청구가 2017년과 2018년에 각하됐고, 법무부는 지난해 헌법재판소에 낸 의견서에서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할 우려가 있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남 작가는 이에 “견딜 수 없는 통증에 시달리는 가족이나 지인을 본다면 생명 경시가 아닌 ‘생명 존중’이라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톡 4차원 생각 (무규칙)방 방원 반응들 +초댓글 🤔: 250만 대군을 동원해 모래알님(저 🫡스와니)을 거들겠습니다! 🫡: 💪🏻 초댓글 https://open.kakao.com/o/gnHqZK9h 4차원 생각 (무규칙) 논의 공상 괴짜 심리 영양 뇌과학 프라이버시 sf 자기계발 친구 상상 독서 토론 ai 고민상담 글쓰기 open.kakao.com 🙉📚페북 댓글 +📷 죽음을 기다리는 마음. 밤에 잠들면서 내일 아침에 눈이 떠지지 않기를 기도하는 마음. 일반인은 미련없이 죽기 어렵다. 하지만 그런 미련조차 포기한 것이 🥀안락사 희망자들의 마음이다. | 2026.0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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